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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내가 매수하지 않는 섹터에 관하여

by blueyuja 2024. 1. 26.

평생 하고 싶은 주식 생활

 

 회사에서 업무를 하든, 화장실을 가든, 밥을 먹으러 가든 항상 MTS에서 손을 놓지 않았다

 

그만큼 주식이 재밌었고 직접 투자를 한다는 것이 즐겁고 나에게 잘 맞았다

 

 

 호기심이 많아 국내 주식, 미국 주식, 해외 선물, 코인, 코인마진 까지 모두 경험해보면서 느낀 바는

 

주식이란게 생각을 많이할 수록, 많이 알수록 겁이 많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심사숙고하여 들어간 주식이 대충 감으로 매수한 주식보다 수익이 낮을 떄도 있으며

 

그만큼 신중하게 들어갔기 때문에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전 글에 언급한 티이엠씨는 최근 무상증자까지 참여하며 아직 갖고 있다,,)

 

 

이런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 내가 매수하지 않는 섹터가 몇 가지 있다.

 

나의 판단력이 완벽하지 않다는 리스크를 피하지는 못할 망정 섹터 자체가 갖고 있는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이다.

 

 

1) 바이오

 

 국내 바이오는 절대 매수하지 않는다.

왜냐, 최종 임상까지 성공하는 꼴을 못보았다.

매번 임상 2상, 3상 결과에 따라 곤두박질 치는 바이오 섹터는 도박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

 

주식을 시작한지 오래 지나지 않아 신라젠 열풍이 불었고, 몇년이 지나 코로나 시기에 신풍제약 열풍이 불었다.

웬만한 내공이 있지 않는 한 떡상하는 주가를 보고 FOMO(Fear of Missing Out)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큰 하락빔을 맞고 언제 회복할지 모르는 주가를 보며 밤새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다면 바이오 종목은 매수하지 않길 바란다

  * FDA 승인 기대감, 임상3상 순조로운 항해 중 이딴거 다 무시하고 눈독 들이지말길

 

신풍제약, 12분의 1토막

 

2) 금융주

 

 이 섹터는 좀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다.

우리나라의 대표 배당주 섹터이지만,  사지 않는 이유는 정부의 정책에 너무 휘둘리고, 내가 대응할 수 없는 리스크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금리 상승/인하 등

 

BNK 금융지주 / 5년간의 행보

3) 항공/여행주

 

 이 섹터도 마찬가지로 구매하지 않는 분야이다. 예전에 제주항공과 하나투어를 매수한 적이 있는데, 큰 손들도 기피 섹터 중 하나라고 생각되어 매수하지 않는다. 

투자 대비 손익비가 많이 나지 않는 주식이랄까,,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별로 되지 않는다.

 한 마디로 별로 재미없는 주식

제주항공 / 5년간의 행보

4) 원자력/해운/조선 주

 

 원자력은,, 이전 정부 정책에 의해 기피주가 되어버렸다. 

엄청나게 큰 호재/재료가 나오지 않는 이상 이 섹터가 우상향하는 일은 없을듯하다

해운/조선 주는 참고해야할 국제 지표가 많고, 섹터 자체가 큰 사이클을 타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닌 이상 굳이 건드리고 싶지 않은 섹터이다.

 

 만년 적자 기업이 갑자기 큰 영업이익을 내는 신기한 주식들이 모여있는 것이 조선/해운.

추가로 국내장에선 이런 큰 사이클을 견디며 기다릴수 있는 중기/장기 투자자는 많이 없을 것이다.

나 또 한 단기/스윙을 중점으로 매매를 하기 때문에 잘 보고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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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내가 관심두지 않는 섹터에 대해 기술해보았다.

 

하지만 이런 섹터의 구분을 떠나서 좋은 매매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오래매매 했던 섹터이다.

난 제조업, 특히 반도체 쪽을 좋아한다.

그리고 가장 좋은 매매는 신선한 재료/아이디어 를 갖고 있는 섹터이다. 

여러 번 해먹은 섹터는 더 이상 신선하지 않다. 군중의 관심을 갖지 못한다. 관심이 가지 않는 종목은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절대 만족할만큼 주가가 오르지 않는다.

 

챗GPT를 필두로 한 AI, HBM, XR, 초전도체 (권하지 않지만) 들이 23년의 신선한 재료들이었던 것 같다.

신선한 재료라고 판단되면 주저없이 누구보다 빠르게 선취매를 하는 것이 가장 큰 수익을 내는 방법이다.